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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0.30% 하락한 2120만원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암호화폐거래소 FTX가 파산보호 신청 직후 일부 자산이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14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에 가상화폐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2.11.14. bluesod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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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지루한 횡보세를 지속 중이다. 보름 넘게 2100만원대에 갇혀 박스권 장세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0% 하락한 2120만7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51% 오른 2123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34% 오른 1만6689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150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39% 하락한 154만3000원에, 업비트에서 0.98% 상승한 154만3000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18% 오른 12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이 가운데 지난해 비트코인 채굴 수익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비트코인 채굴 수익은 95억5000만달러(12조1523억원)로, 전년153억달러(19조4692억원) 보다 37.5% 감소했다. 이는 지속된 약세장 외에도 높은 전기료와 채굴 난이도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시는 새해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오는 3일 올해 첫 거래를 시작한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6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7·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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