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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1만6000달러선 답보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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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회복되지 않는 투심에···비트코인 박스권 횡보

새해 들어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달러 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0.17% 높은 1만6609달러 선(약 209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02% 낮은 1202달러(약 152만원) 선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 대비 미세하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일주일 전과 비교해 1.16% 내려선 모습이다. 더욱이 지난달 16일 이후 1만6000달러 선에 머물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새해에도 박스권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세계 3대 거래소였던 FTX의 파산 충격 여진이 여전한 가운데 반등시킬 재료도 부재한 만큼, 당분간 전반적으로 답답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월가에 이어 중국 정부도 가상자산거래소 만든다

중국 정부도 월가에 이어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를 출범한다. 그동안 채굴 금지 등 가상자산과 관련해 엄격한 중국이었으나, 당국이 직접 주도하는 거래소를 내놓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중국 정부는 1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불리는 국영 거래소 출범식을 열었다. 해당 거래소에서는 대체불가토큰(NFT)과 디지털 저작권 등이 거래될 예정이다. 중국은 이번 거래소 출범을 통해 향후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매체인 시나뉴스는 해당 거래소에 대해 "가상자산과 관련해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이라면서 "'중국 문화 보안 체인'을 통해 기관 및 개인 사용자에게 가상자산의 등록과 권리 및 저작권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거래소와 함께 미국 금융계 거물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가상자산거래소 'EDX Markets(EDXM)'도 이달 중 출범한다. 찰스 슈왑, 시타델 증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이 설립에 참여하며, 가상자산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미국 기관투자자들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신년사]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엄청난 시련 겪었지만 블록체인 밀고 나갈 것"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일 사내 발표한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블록체인·암호화폐 사업을 주력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가 최근 위믹스 거래 지원을 종료하는 등 시련을 겪었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굳건히 사업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다.

장 대표는 먼저 "지난해 우리는 엄청난 도전과 시련을 겪었고 여전히 지금도 그것들을 이겨낼 수 있는지 시험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숫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시도 중 대부분이 사라지고 그간 살아남은 몇 개의 회사는 당시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확고한 포지션을 구축하고 누리고 있다"며 "20여년 전 닷컴버블, 10여년 전 스마트폰 혁신 때도 그랬다. 블록체인·암호화폐라는 혁신 기술·사상이 예외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혹독한 옥석가리기를 통해 누가 실제 쓸모가 있는지, 그 쓸모가 얼마나 지속가능하고 규모가 확장될 수 있는지, 그리고 세상이 그 기술과 사상을 받아들일 때까지 버틸 수 있는지를 사업적 성취로 증명하는 회사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당사는 재무적으로 건전하고 지난 1년 동안 핵심 블록을 빌드업했고 올해 전개할 수많은 사업을 잘 준비해왔다"고도 했다.

더불어 그는 "시련은 여전히 고통스럽지만 그것을 통해서 당사 비전과 전략은 더 명징해지고 우리의 역량은 레벨업되고 있다. 어느 위대한 철학자의 말처럼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할 뿐"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진 사업 소개에서는 위믹스를 NFT·탈중앙화 조직(DAO)·디파이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달러는 양적·질적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올해를 뚜렷한 사업 성과를 보여주는 원년으로 삼는다. 장 대표는 "올해 당사가 출시하는 수많은 장르의 게임들, 각종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서비스들과 최신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들은, 우리의 혁신이 어디로 향하고 있고,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세상에 보여주는 플래그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8년 1월의 시작은 당사 결심이었고, 지난 5년의 성취는 우리의 인내였으며, 지금의 시련과 기회는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우공이산의 우공처럼 산을 옮기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은 일을 하길 부탁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LGU+, 위치컴퍼니와 메타버스·NFT 기반 아동용 서비스 만든다

LG유플러스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위치컴퍼니와 신규 웹 3.0 사업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위치컴퍼니는 웹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플랫폼 '위치월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는 위치월드에서 NFT를 발행하고 이를 3차원(3D) 공간에 전시·판매할 수 있다. NFT 보유자 대상으로 제공되는 커뮤니티 공간도 활용 가능하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메타버스·NFT 기술을 활용한 아동용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빠르면 오는 1분기 중 시제품을 선보이고 고객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메타버스와 웹 3.0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빠르게 실험·검증하면서 대중화 가능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박성준·최은정 기자 p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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