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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대출 어려운데 카드 한도 줄어"…카드사 횡포에 서민 생활고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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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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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에 새해 경기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카드사들이 고객 카드 이용 한도 축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카드 업계에 따르면 주요 전업계 카드사들은 지난달 개인회원들 상대로 이용 한도 정기점검을 한 뒤 일부 회원들에게 한도 하향 조정을 통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다수 카드사들은 예년보다 엄격한 내부 기준을 적용해 하향 조정 대상을 심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카드사가 회원을 상대로 큰 폭의 한도 하향을 통보하자 재테크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만을 표시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카드 업계에선 "카드사 환경이 어려워져 연체 예방을 위해 이용 한도 관리를 강화한 상태"라는 입장입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10월 이후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세만 환경전문기자(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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