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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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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부 본토에 또 드론…러 "방공망이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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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날도 드론 격추…3명 치명상
뉴시스

[바흐무트=AP/뉴시스] 지난 15일(현지시간) 우크라니아 군인들이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드론을 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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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 지역에 또 다시 드론이 출현했으나 방공망이 격추했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 서부 사라토프주 엥겔스 구역에 드론이 나타나 방공망에 격추됐다.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 주지사는 "엥겔스 구역 영토에서 방공망이 작동하고 있었다. 미확인 물체가 파괴됐다"며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피가 필요하다는 허위 정보가 돌고 있다면서 "침착할 것을 요청한다. 주민들은 대피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격추된 것은 드론이라며 파편이 주택과 차량, 차고지 등을 파손했다고 알렸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엥겔스 군 비행장 인근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추락한 드론 파편에 러시아 군인 3명이 치명상을 입었다. 전투기 피해는 없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5일에도 러시아 본투 댜길레보 비행장과 사라토프 엥겔스-2 비행장을 드론으로 공습했다. 3명이 숨지고 장거리 폭격기 Tu-95 2대가 파괴됐다. 이 공격은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까지 장거리 공격이 가능하다는 신호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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