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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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나치게 정치인의 행동이 섞여 있는 가벼운 행동을 상당히 많이 한다고 생각한다”며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일반적인 법무부 장관의 행태하고는 많이 다르지 않냐”고 말했다.
‘한동훈 장관이 내후년 총선에 나올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마도 그러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어 ‘나올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정치보복의 사령탑이 한 장관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 축에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빙자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풀려나오지 않았는가”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 잡혀갔던 모든 사람들이 다 풀려나왔는데 최종 결정권자는 사실은 한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이야기했는데 국민통합을 빌미로 한 국민 분열의 씨앗을 제공했다. 예를 들면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당연히 복권했어야 하는 것”이라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벌금 80억을 감해주면서 왜 한명숙 전 총리는 사면 복권을 안 해주며, 벌금 7억 원 때문에 못 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네 편 내 편 가르기, 내 편 다 풀어주기”라며 “어제 사면 복권은 부적절했다. 그리고 윤 정부로서도 이것이 나중에 오히려 화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검찰 소환에 임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당당히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검찰이) 이 대표를 저런 식으로 몰고 갈 것이다라는 것은 누구나 다 예상했던 것 아닌가”라면서 “단지 그 시점의 문제였다”며 했다.
그는 “이 대표가 현재 검찰의 행태와 관련해 국민에게 알릴 것은 알리고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해야 한다”며 “또 혹시 그중에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사과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현재 총선과 관련해서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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