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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국립난대수목원 예타 통과...산림청, 2031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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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8년간 총사업비 1475억 원 투입
- 아시아난대식물전시온실, 사계절푸른 난대식생문화주제원 등 조성


파이낸셜뉴스

국립난대수목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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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림청은 총사업비는 1475억 원 규모의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산림청은 한반도 기후온난화에 따른 기후·식생대별 산림식물자원의 체계적 보전을 위해 국가수목원을 조성하고 있지만, 난·아열대지역의 산림 식물을 보전하는 국가수목원은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온대 북부), 2020년 국립세종수목원(온대 중부) 조성을 마치고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국립새만금수목원(해안간척지)을 조성 중이다.

산림청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해 지난 2020년 12월 전남 완도군을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올랐다.

국립난대수목원은 내년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조성공사를 마치게 되며 2031년 개원 목표다.

총 381㏊의 면적의 국립난대수목원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수종의 적응변화 연구를 위한 ‘난아열대식물연구동’과 ‘아시아난대식물전시온실’, ‘사계절푸른 난대식생문화주제원’ 등 다양한 난대식물 보존 및 교육 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난아열대식물연구동에는 기후변화에 대응, 난대식물자원의 지속적 보전을 연구하는 세계 수준의 수목원 조성을 위해 ‘식물생육 인공환경조성연구실(바이오트론)’을 핵심 시설로 도입한다. 아울러 난대식물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신소재 발굴을 통해 바이오 산업화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난대수종을 활용한 국민 대상 사계절 푸른 수목원 교육 및 문화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청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 체계를 구축,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국가식물보전체계가 완성됐다”며 “국립난대수목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한반도의 산림식물자원을 지속가능하게 보전해 미래세대에 전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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