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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취업과 일자리

12월 소비자심리지수 소폭 상승…고용 늘고, 물가 둔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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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9.9로 전월대비 3.4p 상승

소비자심리지수 100보다 낮아 여저히 '비관적'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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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지만,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늘고,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의 경제전반에 대한 시각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9.9로, 한달전보다 3.4포인트(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지수는 100을 하회하여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에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고 말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구성지수는 현재생활형편만 동일하고,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생활현평전망은 85로 3p올랐고, 가계수입전망(95)과 소비지출전망(108)은 각각 2p, 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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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기회전망(70)은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대면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늘면서 4p상승했다. 반면 금리수준전망(133)은 시장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으로 18p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 (62)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5%,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8%로 전월대비 각각 0.1%p, 0.4%p 하락했다.

황 팀장은 "물가인식은 지난 10월부터 공공요금이 상승하고, 외식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심리적으로 체감 물가가 오른 영향"이라며 "기대인플레이션은 생활물가인 농축산물, 석유류 제품등이 안정되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 또 환율이 떨어진 영향이 기대인플레이션을 낮게 만든것 같다"고 설명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품목의 응답비중은 공공요금(67.3%), 석유류제품(35.5%), 농축수산품(30.9%)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공공요금(8.3%p) 비중이 증가한 반면 농축수산물(-6.3%p), 석유류제품(-3.6%p) 비중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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