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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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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올해 투자 유치 9조 육박...1만명 고용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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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반도체, 포항 이차전지 투자 잇따라


매일경제

2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2년 경북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기업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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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올해 8조8228억원의 투자 유치와 1만여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구미를 중심으로 반도체 분야에서는 SK실트론 1조원, LG이노텍이 1조4000억원 등을 투자했다. 또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각각 1100억과 2000억원을 투자했다. SK머티리얼즈그룹 포틴(실리콘 음극제)과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 세계 1위 기업인 중국의 CNGR은 포항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도 이어졌다.

이 같은 성과는 이차전지, 첨단소재, 시스템 반도체, 미래형 모빌리티, 방위산업, 원자력 산업 등 성장 가능성이 뚜렷한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경북도는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 이날 도청 다목적홀에서 지역 기업과 시군 관계자, 유공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경북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투자유치대상 기업 부문에서 총 8개사가 수상했다.

대상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받았다. 이 회사는 올해 4050억원을 투자하고 20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수입에 의존해 오던 영역을 국산화 해 국내 산업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전구체 생산력을 바탕으로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해 국내 이차전지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청주에 본사를 둔 자화전자가 수상했다.

전자부품 제조 기업인 이 회사는 구미국가산단에 투자를 결정해 올해 1032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265여명에 이르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최첨단 소재인 아라미드 분야에 2110억원 투자를 진행해 우수상을 받았다.

영천에 본사를 둔 한중엔시에스도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전기차 부품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분야에 신규투자한 점과 중국 사업장을 경주로 이전한 국내복귀기업인 디에스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이차전지 원료인 황산니켈을 국산화한 우전지앤에프와 나노 비료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인 엔에스비, 섬유강화 복합재료 장비 업체로 성장 중인 티포엘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자치단체 부문 대상은 구미시와 포항시에게 돌아갔다.

구미시는 올해 총 3조3942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고 포항시도 1조4321억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99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점을 평가받았다. 공무원 부문에서는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 이화형 주무관과 경주시 투자유치과 김여진 주무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 산업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더 많은 기업들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확실히 만들어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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