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날씨] 서울 아침 최저 -14도…충청 · 전라는 '대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오늘(23일)은 정말 최대한 든든하게 챙겨 입고 나오셔야겠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아침입니다. 충청과 호남, 제주에는 오늘도 눈이 많이 올 걸로 보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기상캐스터 나가 있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얼굴이 외투에 푹 파묻혔는데 오늘 얼마나 춥습니까?

<기상캐스터>

오늘 제가 이렇게 얼굴이 외투에 파묻힐 정도로 따뜻하게 입고 나왔는데도 추위 때문에 계속 몸이 움츠러듭니다.

여기에 바람이 더해져서 추위가 더욱 심한데요.

얼마나 바람이 부는지는 제 모자를 보면 지금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최강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제가 처음에 중계를 나왔을 때는 너무 추웠고요.

그다음에는 칼바람 때문에 살이 아리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감각이 무뎌져서 발음을 하기가 조금 힘듭니다.

오늘 정말 든든히 챙겨 입고 나오셔야겠고요.

충청과 호남,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는 계속해서 눈이 이어지는 만큼 대비 철저히 해 주셔야겠습니다.

현재 중부와 그리고 일부 남부지방까지 한파특보 확대됐고요.

한파경보가 내려진 설악산의 기온 영하 25.7도로 전국에서 가장 춥습니다.

서울의 기온도 영하 13.6도에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면서 시베리아 한파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 동안에도 서울의 기온 영하 9도, 대전 영하 4도 등 올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여기에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기 때문에 시설물 관리도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한편 충청과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는 계속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대설특보도 내려져 있고요.

오늘 강약을 반복하면서 시간당 3~5cm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겠습니다.

적설량을 보시면, 제주 산지에 많게는 30cm 이상, 호남에도 최고 20cm 이상의 큰 눈이 내리겠고 충남 남부 서해안에도 5에서 최고 1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이미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추가로 눈이 더 내리기 때문에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추위는 성탄절인 일요일까지 계속 이어지겠고요.

충청과 호남, 제주 지역에는 내일까지도 눈이 내리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