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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일부 제외 흥행 성적 기대 이하…아쉬운 영화계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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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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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극장가는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끝나면서 다시 '훈풍'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미풍'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극장가에 따르면 올해 1∼11월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9천863만 명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6%(4천661만 명) 늘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11월과 비교해서는 48.3%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올해 1∼11월 영화산업 누적 매출액은 1조 26억 원을 기록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이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00.5% 증가한 수치지만, 2019년 1∼11월과 비교해 58.0%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스크린에 오른 대작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흥행 성적이 기대 이하였습니다.

극장을 찾는 이들이 과거보다 많이 감소한 것에 더해 작품이 '입소문'이 날 정도로 매력을 주지 못한 탓입니다.

올봄과 여름 극장가를 달군 '범죄도시2'(1천269만 명)를 비롯해 '한산: 용의 출현'(726만 명), '공조2: 인터내셔날'(698만 명), '탑건: 매버릭'(817만 명),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588만 명) 등은 흥행 성공을 거둔 작품들입니다.

반면 기대가 컸던 '비상선언'(206만 명), '외계+인 1부'(154만 명), '토르: 러브 앤 썬더'(272만 명),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203만 명) 등은 '중박'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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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찾아온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이 연말 대목을 앞둔 지난 14일 개봉하면서 흥행몰이에 바짝 기세를 올린 상태입니다.

'아바타2'는 개봉 7일 차인 지난 20일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전작보다 빠른 속도로 '1천만 명'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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