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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전세계 코로나 상황

미 국무부 "중국 코로나19, 세계적 우려…잘 대응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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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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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이후 코로나 19 감염자 수가 급증하자 미국이 "중국 상황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중국 정부가 잘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경제의 규모를 생각할 때 중국의 코로나 19 확산은 세계 다른 곳에도 우려할 만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코로나 19와 관련해 더 좋은 상황에 있으면 중국뿐만 아니라 나머지 세계에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새로운 변이가 발생해 세계적인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그는 "코로나 19에서 변이가 계속 나온다는 것은 그동안 확산 과정에서 봐왔던 사실"이라며 "우리가 세계 각국의 코로나 19 대응을 돕는 데 힘써온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감염자가 1명만 나와도 엄격한 지역 봉쇄를 취하는 혹독한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3년간 펴오다 반대 시위가 벌어지자 이달 7일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로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사망자가 수명에 불과하지만,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중국 내에서조차 팽배한 상황입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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