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음주운전 사고' 배우 김새론 불구속 기소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2)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우영 부장검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16일 김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당시 김 씨 차량에 타고 있었던 20대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씨는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의 차는 변압기와도 충돌해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3시간 만에 복구되기도 했습니다.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습니다.

김 씨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한 탓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채혈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6월 28일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약 6개월 만에 그의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김 씨는 아역배우로 데뷔해 '아저씨', '이웃사람', '바비' 등 영화와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가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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