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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우크라 긴장 고조…"벨라루스 간 푸틴, 조만간 중대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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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벨라루스 방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선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군 사령부를 전격 방문하는 등 전쟁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러시아가 공격 수위를 크게 높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방송 WGTRK은 18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 '중대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WGTRK의 프로그램 '모스크바, 크렘린, 푸틴'의 진행자 파벨 자루빈은 "(푸틴 대통령의) 중요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진행자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 국방부 확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지만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DPA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실제 중대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 러시아의 경제 체제를 전시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수 군사작전'이라고 부르면서 전쟁 수행에는 다소 거리를 둔 채 내정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연출해 온 푸틴 대통령은 최근엔 부쩍 전쟁을 직접 챙기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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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주의 한 공동묘지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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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지난 16일에는 군사령부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작전 수행에 대한 군사령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면서 자국 내 강경파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9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를 방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벨라루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두 정상이 '안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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