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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을 야간 수색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10대 소녀가 총격을 받고 숨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젯(12일)밤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제닌의 난민촌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 무력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 과정에서 16세 소녀 자나 자카르네가 머리에 총탄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사 와파는 자카르네가 총격전 당시 자택 지붕에 있었고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이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에 국경 경찰, 위장 경찰 등이 참여해 테러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며 무장세력이 먼저 총기와 폭발물로 공격을 가해 대응 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도 총기와 폭발물을 이용한 공격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에서는 지난 3월 이후 팔레스타인 주민의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면서 이스라엘군이 테러범 소탕을 명분으로 요르단강 서안의 제닌 등에 대한 수색을 강화해 왔습니다.
(사진=이스라엘군 제공,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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