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의 전망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프리카 돌풍의 주역 모로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꺾고 4강에 진출한다는 예측이다.
모로코 선수들이 16강전에서 스페인을 꺾은 뒤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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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 돌풍의 주역인 피파랭킹 22위의 모로코는 조별리그를 2승1무, F조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16강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서튼은 "모로코는 포르투갈전이 벨기에나 스페인을 막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경기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모로코 수비는 조직적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1골만 내줬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변의 희생양으로 서튼은 리오넬 메시가 ‘라스트 댄스’를 펼치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꼽았다. 그는 네덜란드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튼은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8강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문제가 있는 팀이다. 네덜란드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와 코디 각포가 좋은 기회를 얻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격돌에 대해서는 프랑스의 2-1 승리를 점쳤다. 서튼은 "나는 잉글랜드 사람이지만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영국이 킬리안 음바페를 막기 위해 집중하는 사이에 올리비에 지루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등 프랑스의 공력력이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8강전에서는 브라질이 3-0으로 완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서튼이 전망한 카타르 월드컵 4강은 브라질, 프랑스, 네덜란드, 모로코였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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