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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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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철회' 조합원 찬반투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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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철회 여부 결론날 듯

헤럴드경제

9일 오전 광주 광산구 진곡화물공영차고지에서 화물연대 광주본부 조합원이 총파업 종료 및 현장 복귀 찬반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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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발표될 전망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 통화에서 "지역 본부마다 투표 시작 시간도 조금씩 다를 수 있고 해서 정확히 몇시에 결과가 나온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전날 오후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파업 철회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전체 조합원 의사를 모으기로 결정했다.

조합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강경탄압으로 일관하는 정부에 태도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조합원 총투표를 결정했다는 게 화물연대 설명이다.

이날 투표 결과에 따라 총파업을 철회하더라도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입법화'와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등은 계속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서는 국제노동기구(ILO)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화물연대는 전날 조합원 찬반 투표를 결정한 직후 성명문을 내고 "조합원들의 결정이 있을 시 현장으로 복귀하고 국회 내 논의 과정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 역시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했던 안전운임 3년 연장 약속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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