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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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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철회 여부 오늘 투표...원희룡 '선복귀 후대화'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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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임제 3년 연장은 집단운송거부 전 제안
파업으로 그 제안은 무효화돼 복귀가 우선


파이낸셜뉴스

지난 8일 대전 대덕구 민주노총 대전지부에서 화물연대 집행부가 중앙집행위원회의를 열고 파업철회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이날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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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화물연대의 파업중단을 결정할 조합원 투표를 앞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강경대응을 표명했다.

원 장관은 9일 페이스북에서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은 11월 22일 정부·여당이 국가적 피해를 막기 위해 제안한 적은 있으나, 화물연대가 11월 24일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했기 때문에 그 제안은 무효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논의를 요구하고 있으나 품목 확대는 불가하다는 것이 정부·여당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선 복귀·후 대화'라는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고, 여기에는 어떠한 조건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화물연대는 대전 대덕구 민주노총 대전지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날 파업중단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결정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정부와 여당은 스스로 밝혔던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입법화시켜야 한다"며 "그동안 정부의 강경한 태도에 상처를 입은 조합원들을 포용하고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안전운임제 일몰을 막기 위한 결정이며,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논의에 참여를 보장해달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운송 종사자들의 적정임금을 국가에서 보장하는 제도다. 컨테이너·시멘트 품목에 한해 지난 2020년 3년 일몰제로 시행돼 올해 만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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