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CJ도 택배 속도전 돌입… ‘내일도착’ 서비스 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J대한통운이 물건을 주문한 바로 다음 날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일도착’ 서비스를 도입한다. 새벽배송을 내세운 쿠팡·마켓컬리 같은 이커머스 업체들과 본격적인 속도 경쟁에 나선 것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7일 온라인 쇼핑몰 200만곳에 전자 상거래 플랫폼 제작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24와 협약을 맺고, 이 플랫폼을 사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내년 1월부터 ‘도착보장’과 ‘내일도착’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에 앞서 오는 14일부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내일도착 서비스를 포함한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다.

도착보장은 고객에게 ‘주문일로부터 2일 이내’ ‘3일 이내’처럼 배송 기간을 미리 고지한 뒤 이를 보장하는 서비스다. 내일도착은 당일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 날 배송해주는 서비스이다.

CJ대한통운은 “도서 산간 등 지리적 제한이 있는 경우를 제외한 전국 90% 이상의 지역에 내일도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이 자체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며 물류 자회사까지 만든 쿠팡에 대응하기 위해 속도전에 나선 것으로 해석한다. CJ대한통운의 시장점유율은 2020년 50.3%에서 45.9%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이미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