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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고수 아빠의 육아 비결] 도화지에 눈사람 그리고 찰흙 채운 뚜껑 달아 오뚜기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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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입니다]

겨울이 오면 아이들은 눈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눈이 쌓이면 눈사람을 만들고 싶어하지요. 눈을 기다리며 아빠와 아이가 함께 집에서 눈사람 오뚝이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우선 페트병 뚜껑 1개와 도화지 1장, 찰흙(클레이), 양면테이프, 색연필과 가위를 준비합니다. 도화지 위에 크기가 다른 원 2개를 그려주세요. 각각 눈사람의 얼굴과 몸통이 될 거예요. 얼굴이 될 작은 동그라미에는 눈·코·입을 그려서 색연필로 색칠해 주세요. 그리고 몸통이 될 큰 동그라미에는 단추 3개를 그려줍니다.

이제 눈사람의 모자를 만들 거예요. 도화지 위에 삼각형을 하나 그리고, 꼭짓점 하나에는 동그란 방울을 그려 털모자처럼 보이도록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모자를 빨간색으로 칠해 줍니다. 만약 아이가 생각하고 있는 모자의 모양이나 색이 따로 있다면, 자유롭게 원하는 모양으로 그리고 색칠하도록 도와주세요.

다음으로 페트병 뚜껑 안쪽을 찰흙으로 꾹꾹 눌러 채워 주는데요. 뚜껑은 옆면을 바닥에 세웠을 때 기준으로 아래쪽의 절반 정도만 채워줘야 해요. 이때 찰흙을 채운 쪽이 바닥을 향하며 오뚝이의 무게중심 역할을 하게 돼요. 중요한 것은 뚜껑이 묵직하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는 건데요. 더욱 무겁게 하기 위해서는 작은 자갈이나 구슬 등을 뚜껑 안에 넣고, 그 위에 찰흙을 채워주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야 무게중심에 따라 좌우로 흔들거리다가 오뚝이처럼 다시 서는 눈사람을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눈사람의 몸통 부분에 뚜껑을 붙여 주는데요. 뚜껑을 옆으로 세웠을 때 찰흙을 채운 쪽이 바닥을 향하도록 붙여야 해요. 그리고 몸통의 위로는 눈사람의 얼굴과 모자를 차례로 붙여줍니다.

뚜껑에 붙어 있는 눈사람을 손가락으로 한쪽으로 기울였다가 놓아보세요. 뚜껑 안의 찰흙이 중심을 잡아 주어 눈사람이 좌우로 흔들흔들 움직이며 아이에게 인사를 하는 모양이 된답니다. 이때 아이에게 무게중심이 뭔지 알려줘도 좋아요.

[황성한 ‘기적의 아빠 육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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