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배달도 드론으로…교촌치킨, 가평서 배달 시범비행 성공

주문이 들어온 치킨을 드론에 싣는 모습. <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가 치킨 드론 배달 시범비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시범비행은 드론 배송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이 운영하는 주문앱 ‘올리버리’에 주문을 넣으면, 경기도 가평군 교촌치킨 청평점에서 조리된 치킨을 주문지인 가평 지역 팬션까지 배달하는 절차로 이뤄졌다. 드론은 사전에 설정한 7㎞ 거리의 비가시권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시범 비행에 쓰인 드론은 파블로항공이 제작한 것이다. 탑재 가능한 최대 무게는 5㎏, 비행가능 시간은 40분 이내다. RF통신, LTE, 위성 통신을 통합한 3중 다중 설계 통신 모듈을 사용하며 비행시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돕는 시스템과 다양한 안전장치가 탑재돼 있다.

교촌치킨은 파블로항공과 전략적 협업관계 구축을 위해 연내 업무협약(MOU)을 맺고 드론 배송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드론 배달의 장점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비행이었다”며 “향후 드론 배달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