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 소프트웨이브 2022’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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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은 8일 “저는 당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하여 170석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 출입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대선 승복을 받아내고 안정적 의석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2024년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수도권 121석 중 겨우 17석에 불과하다”며 “한강 전선에서 승리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음 총선에서는 수도권에서 적어도 70석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100석을 넘겼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아니 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기는 공천을 통해 반드시 민주당을 궤멸시키고 압승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난 주 갤럽조사에서 여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에 동의하는 여론이 36%, 야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에 동의하는 여론이 49%였다”며 “이대로 간다면 총선에서 참패할 수밖에 없다. 총선에서 지면 윤석열 정부는 아무 일도 못하는 식물정권으로 5년을 보내게 되고, 결국 정권을 다시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이후 당선되면 국민의힘 지지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우리 당이 다음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는 것에 동의하는 여론을 지금의 36%에서 5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그래야 수도권에서 70석 이상을 얻을 수 있다. 압도적인 승리로 대선승복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려면 이번에 선출될 국민의힘 당 대표는 변화를 상징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공천 갈등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며 “중도층과 2030 MZ 세대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저 안철수는 그런 대표가 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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