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철강·석유 분야 업무개시명령 발동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29일 시멘트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데 이어 오늘 2차로 철강과 석유화학분야에 대해 업무 개시 명령을 발동했다.사진은 포항시 남구청이 화물연대 포항지부에 보낸 농성장철거 계고장.2022.12.8/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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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정부가 시멘트 분야에 이어 8일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가운데 포항시가 화물연대 포항지부에 파업 농성장 철거를 요구하는 계고장을 발송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화물연대 포항지부가 설치한 포항시 남구 철강공단의 천막 농성장 8곳을 철거하라는 내용의 계고장을 보냈다.
또 밤샘 주차한 화물차량 40여대를 즉시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도 요구했다.
현재 포항시에 등록돼 있는 화물차량 4000여대 중 1000여대가 철강제품 수송에 이용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오늘 중 국토부 관계자 50여명이 포항지역 대형 운송사를 방문, 화물차량 기사의 인적 사항 등을 파악한 후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데 이어 2차로 철강과 석유 분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한 총리는 "명분없는 집단 운송 거부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리 산업과 경제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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