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전경. 경북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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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운송사 9곳에 협박문자를 보낸 혐의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와 천막농성장에 수사관 40명을 보내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의 50대 간부 A씨는 지난달 30일과 1일 BCT 운송사 관계자에게 “파업에 동참하지 않으면 응징하겠다”는 협박을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수협박 등을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운송사 관계자는 BCT 차주들에게 해당 문자메시지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A씨가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과정에서 화물연대 측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또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BCT 차주를 상대로 또 다른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보낸 협박문자메시지 등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업무복귀자, 비조합원 등에 대한 보복범죄에 대해서는 주동자와 배후까지 철저히 수사하고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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