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1만7000달러 소폭 하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금리 더 오를 것' 공포에···비트코인 약보합세

약달러에 소폭 올라섰던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커진 긴축 공포에 1만6000달러대로 내려섰다.

6일 오전 7시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74% 내려선 1만69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역시 하루 전과 비교해 1.35% 하락하면서 비트코인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 발언에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비트코인은 1만7000달러를 회복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탄탄했던 미국의 경제지표가 오히려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 2일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11월 고용지표에 이어, 이날 오전 발표된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개선된 것이다.

이는 곧 연준이 더욱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으로 이어졌고, 시장 내 악재로 작용했다.

"내년 비트코인 70% 폭락, 금 30% 상승 가능성"

영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코인당 50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SC는 이날 '2023년 금융시장에서 깜짝 놀랄 일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 선이라는 점에서 70% 추가 폭락할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SC는 이날 ‘2023년 금융시장에서 깜짝 놀랄 일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5000달러까지 하락한다는 것은 현 시세에서 추가로 70% 정도의 폭락이 올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에릭 로버트슨 SC 글로벌 리서치국장은 보고서에서 "기술주와 함께 (비트코인의) 수익률이 급락할 것"이라면서 "점점 더 많은 가상화폐 회사와 거래소들의 유동성이 부족해져 추가 파산이 발생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같은 폭락 사태가 내년에 발생할 확률에 대해 "제로(0)가 아니다"라며 "시장의 컨센서스나 우리의 기본적인 견해 이상으로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라운드엑스, 이마트24와 맞손…'원둥이 NFT' 출시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이마트24와 협력해 '원둥이 NFT'를 출시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대체불가능토큰(NFT) 대중화에 나선다.

원둥이 NFT는 이마트24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된 NFT다.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판매된다. 이마트24와의 이번 협력은 그라운드엑스가 추진하는 NFT 얼라이언스 '그리드(GRID)'의 첫 프로젝트다. 그라운드엑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기업의 NFT 활용 사례를 창출하고, NFT가 일상에서 쓰일 수 있도록 대중화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판매 전 소비자들이 NFT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NFT 사전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9일 이마트24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와 10일 이마트24 화성점 팝업스토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원둥이 NFT를 구매할 수 있는 '행성 NFT' 2만개를 선착순 무료 증정한다. 이용자들은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에 로그인해 행성 NFT를 에어드롭받아 보관할 수 있으며, 이를 보유한 이용자는 오는 18일 클립 드롭스에서 판매되는 원둥이 NFT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클립 드롭스에서 판매되는 원둥이 NFT는 총 10종으로, 이마트24 고객을 위한 정기 쿠폰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원둥이 NFT 보유 이용자는 이마트24 앱에서 NFT를 연동해 상세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위메이드·크로스앵글, 위믹스 유통량 실시간 모니터링 '맞손'

위메이드는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기업 크로스앵글과 위믹스 유통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실시간 유통량 감시 서비스 △초과 유통 시 알람 △분기별 온체인 감사 보고서 발행 등 3개 영역에서 상호 협력한다.

먼저 위메이드는 크로스앵글이 구축 중인 실시간 유통량 감시 서비스를 위믹스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위믹스 유통 현황을 투자자들에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빠르면 연내 크로스앵글의 암호화폐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쟁글'에서 공개된다. 쟁글은 암호화폐 분야 업체가 기업 정보를 공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해 블록체인 신뢰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양사는 계획량 이상의 위믹스가 유통될 경우 자동으로 공시되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유통량 정보를 담은 온체인 감사보고서도 분기별로 발간할 계획이다.
아주경제=박성준·강일용 기자 psj@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