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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한울 1호기 이르면 오늘부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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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7번째 원전(原電)인 신한울 1호기가 이르면 이번 주초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올겨울 전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경북 울진에 있는 신한울 1호기는 규제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사용 전 검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6~7일 ‘사업개시 신고서’를 제출,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해 7월 원안위로부터 운영허가를 받고 시운전에 들어간 지 1년 반 만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수원이 사업개시 신고서를 제출하면 검토를 거쳐 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가 신고서를 수리하는 즉시 상업 운전이 이뤄지게 된다.

신한울 1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모델인 한국형 원전(APR 1400)으로 설비 용량은 1400MW(메가와트) 규모다. 2011년 건설허가를 받을 당시엔 2017년 4월부터 상업 운전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경주 지진에 따른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요구가 추가되며 일정이 밀렸다. 또 원안위가 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는 비행기 충돌 위험과 수소제거장치(PAR·파) 성능을 문제 삼으면서 상업 가동은 예정보다 68개월가량 늦어졌다.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은 이달 중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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