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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이상일 용인시장 내년도 예산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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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의회-시민, 힘 모아 혁신 이끌고 용인르네상스 펼치자”

3조2148억원 예산안 제출…회복·균형·미래에 초점

뉴스1

이상일 시장이 5일 제268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있다.(용인시 제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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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5일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대도약을 구현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과감하고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용인을 혁신하고 재창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제268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등 산업의 융성 뿐 아니라 교통·교육·문화예술·농업축산·생활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질적 변화를 이루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110만 용인시민의 소망이자 시민의 선택을 받은 시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회복’과 ‘균형’, ‘미래’에 초점을 맞춘 3조2148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전년보다 7.6% 2277억원 늘어난 규모다.

예산안은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불균형을 해소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춰 편성됐다.

이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성장지원’과 ‘균형발전’, ‘삶의 질 향상’과 ‘시민 안전’ 등 네 가지 키워드로 내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성장지원’은 시의 반도체 생태계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책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역동적 성장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램리서치와 세메스, 서플러스글로벌 등 소·부·장 기업들이 입주하는 특화단지를 조성해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시장은 “기흥 플랫폼시티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SK하이닉스와 소부장 협력업체가 입주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L자형 반도체벨트’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용인을 동서로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국지도 57호선 연결·확장, 경강선 연장 등 기업 간 물류 이동과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교통망을 뚫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이 시장은 덧붙였다.

시는 반도체 고속도로가 개설될 경우 그 주변에 관련 첨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반도체 벨트 산업입지 기본계획’을 수립, 35만㎡ 규모의 집적화 기반을 신규로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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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이 5일 제268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있다.(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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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지역별 특성을 살리고 시민 삶을 고루 향상시키는 ‘균형발전’ 전략을 펼치겠다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달 국토부 심의를 통과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국지도 82호선과 23호선 확장, 포곡IC 연결도로 개설 등 지역 간 연결도로망도 확충한다.

시 면적의 79%를 차지하는 처인구에 1189억원을 투입해 교통망을 개선한다. 기흥구에는 467억원, 수지구에는 222억원을 들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

110만 용인시민이 행복해지는 ‘시민 삶의 질 향상’ 전략도 가동한다.

다자녀 출산축하 교통비 지원, 출산용품 지원을 확대하고 다함께 돌봄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청년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료를 새롭게 지원하고 청년 자활도전사업단을 운영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시민안전’ 전략도 추진한다.

빅데이터를 통해 재난이나 치안 정보를 파악해 고위험 지역을 예측, 취약계층에 맞춤형 정책을 제공한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비탈면 재해관리 종합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집중호우에 따른 재해 예방에도 집중한다.

이상일 시장은 “‘혼자 꾸는 꿈은 그저 이상에 지나지 않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며 “4000여 공직자와 110만 시민, 시의원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용인의 르네상스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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