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이달 평균 t당 103.1달러로 작년 말 대비 22% 하락했다. 조선업계에선 이 같은 원자재 가격 하락을 근거로 내년에는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 대비 20%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철강업계는 각 반기 중 후판 가격 협상을 벌여 해당 반기 거래 물량에 대해 소급 적용해 정산한다. 조선업계는 지난해부터 3반기 연속 후판 가격이 인상된 만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올 상반기 후판 유통 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뛰었다. 하지만 철강업계는 최근 원화값 하락으로 철광석값 하락 효과가 상쇄됐고, 최근 가격도 오름세로 전환된 터라 인하 여지는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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