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주유소 영위 소상공인·레미콘 기업 방문
지방청 등 27개소에 '피해접수센터' 설치·운영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화물연대 물류 파업과 관련해 “피해 규모가 확산될 경우 정책 금융·물류비 간접지원 등 추가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5일 충북지역 주유소 영위 소상공인과 레미콘 기업을 방문해 “이번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신속히 대응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물류 관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면밀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차관은 “운송거부 장기화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오늘부터 지방중기청과 중소기업중앙회 등 총 27개소에 피해접수센터 설치·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해접수센터에 접수된 각 사례는 피해 상황 등을 검토해 중기부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유효한 지원정책으로 신속히 연계하고, 국토부·산업부 등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 부처로 이관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집단 운송거부 시작 이후 지난달 25일 물류 애로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같은 달 28일에는 레미콘 업계 위기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중기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에도 여전히 물류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장 등을 점검하고 애로·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현장 방문·업계 간담회를 마련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12일째 이어지면서 물류 대란이 현실화되고, 시멘트·철강·자동차·정유 등 주요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시멘트 운송사업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후 비조합원 중심으로 운송 복귀가 늘면서 시멘트 출하량,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증가하는 등 일부 회복되고 있다.
다만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운송에는 차질이 계속되면서 품절 주유소가 수도권을 비롯해 충남, 충북, 강원 등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유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일반 국민들의 생활에까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주경제=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