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화물열차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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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 총파업 11일째인 4일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루 반출입량은 지난해 대비 절반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정상화됐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의왕 ICD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 반출입량은 828TEU로 집계됐다. 이는 파업 전 금요일 평균인 3882TEU의 21.3%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간 의왕 ICD의 전년 대비 컨테이너 반출입율은 한자리수를 넘지 못해왔다. 지난 1일 반출입량은 401TEU로 목요일 평균 4903TEU의 8.2%에 불과했다.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증가한 것은 의왕ICD 내 물류업체들이 위탁차량을 운용해 물류를 수송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의왕ICD 내 총 차량 605대 중 가용 차량은 4.5% 수준인 27대다.
의왕ICD의 장치율(컨테이너를 쌓아 보관할 수 있는 능력)은 약 51% 수준으로 아직 여유가 있다. 경기지역의 다른 물류 거점인 평택·당진항의 장치율은 약 4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의왕 ICD에서는 현재 150여명이, 평택·당진항에서는 210여명의 화물연대 조합원이 파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지역 인근에 인력을 배치해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업 노동자들과 경찰 사이의 큰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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