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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미 백악관 "바이든, 당장 푸틴과 대화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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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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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당장 푸틴과 대화할 생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오늘 화상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도 말했듯이 푸틴은 어떤 대화에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그의 모든 행동은 불법적이며 명분 없는 전쟁을 이어가고 싶어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만약에 실제로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방법을 모색하기로 결단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나는 그와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협상 가능성을 제시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이 대화할 시기라고 시사한 게 전혀 아니다"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오직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만 협상을 통해 전쟁을 종결할지, 협상을 한다면 언제 할지, 그 조건이 무엇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역할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성과를 거두도록 계속 지원해 향후 러시아와 대화를 개시할 경우 최대한 협상력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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