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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미국의 사찰 의혹' 폭로한 스노든, 러시아 시민권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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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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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의 사찰 의혹을 폭로한 전직 미국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러시아 여권을 받고 시민권 선서를 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스노든이 러시아 국적 취득 절차를 완료했다는 뜻입니다.

스푸트니크통신은 스노든의 변호인 쿠체레나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쿠체레나는 스노든이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함에 따라 자국 시민을 다른 나라로 추방하거나 인계하지 않는 러시아 헌법에 따른 보호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쿠체레나에 따르면 스노든의 배우자인 린지 밀스도 올해 내로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한 신청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필요한 서류를 준비 중이라고 했습니다.

AP통신은 러시아 매체들의 보도에 스노든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는지 여부는 나와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스노든의 이름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 9월에 공개한 시민권 획득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미국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스노든의 러시아 시민권 취득절차 완료 보도에 관한 질문에 답하면서 스노든이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려는 의향을 밝힌지는 오래됐다며 "이번 절차는 형식상 마무리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스노든은 2013년 6월 미국 국가안보국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실태를 폭로해 반향을 일으킨 인물입니다.

스노든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내가 러시아에 있는 이유는 백악관이 내 미국 여권을 의도적으로 말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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