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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조합원 화물차에 ‘쇠구슬 테러’… 노조원 3명 전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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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총 추정 기구 사용”

조선일보

지난달 26일 부산신항을 운행하는 차량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앞 유리가 깨진 모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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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에서 파업에 동조하지 않은 비노조원 화물 차량에 쇠구슬을 날린 화물연대 노조원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는 2일 오전 쇠구슬 발사 사건과 관련 화물연대 김해지부 사무실에서 A씨 등 3명을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 3명은 지난달 26일 비노조원 화물차량에 쇠구슬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7시 13분쯤 A씨 등이 쏜 쇠구슬에 부산신항 인근 도로에서 약 2m 간격으로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 화물차 2대의 앞 유리창이 깨졌고, 특히 앞에서 운행하던 트레일러 운전자는 깨진 유리창 파편이 튀면서 목 부위가 긁히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들이 사건 현장 인근에서 새총으로 추정되는 기구를 이용하는 모습을 방범카메라로 확인했다. 경찰은 A씨 등 3명이 함께 차를 타고 다니며 쇠구슬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부산항 신항 집회장과 화물연대 방송 차량, 김해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사건 현장 인근에서 목격된 화물연대 소속 차량의 운행일지와 여분의 쇠구슬을 현장에서 확보한 바 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해 형법상 특수상해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지역 화물연대 조합원 300~400명은 지난달 26일과 27일 부산신항, 부산항 북항 등지에서 산발적 선전전이나 거리 행진을 이어갔다. 부산신항에서 파업 중이던 일부 조합원은 정상 운행하는 화물차에 계란을 던지고 폭언을 퍼붓기도 했다.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정상 화물운송 차량에 대해 위험물을 투척하거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화물연대 노조원 4명이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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