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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정점 지났나…11월 물가 상승세 꺾일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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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10월 대비 낮은 수준 될 듯

향후 전망은 불투명…내년 초 5%대 시각도

뉴스1

2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11.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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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철 기자 = 11월 소비자물가가 상승세 둔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국제유가 등이 최근 다소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지난해의 기저효과까지 있어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2일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6.0%)과 7월(6.3%) 6%대를 기록했다가 8월 5.7%, 9월 5.6%, 10월 5.7%를 기록하면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11월 물가상승률은 10월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은 10월 140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들어 1300원대로 하락하면서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특히 전날(1일)에는 장중 1300원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다. 국제유가 역시 10월 배럴당 90달러대까지 치솟았지만, 지난달에는 7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기저효과도 있다.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이 농축수산물, 석유류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당시 기준으로 2011년 12월(4.2%) 이후 9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4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11월은 예외적인 달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이상 기온으로 올라간 채소와 유가 가격 때문에 (올해) 11월 물가 지표를 정확히 예상 못하겠지만 상당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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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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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주요 경제지표가 상승 추세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61(2015년 100 기준)으로 전월 대비 0.5%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되는 지표다.

최근 국제유가는 다소 진정세를 보이나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가능성은 여전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산유국 모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오는 4일 생산회의를 가진다. 지난 10월 OPEC+는 내년까지 일평균 200만배럴씩 생산을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설령 11월에 이어 12월까지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다고 해도 이는 일시적 현상이기 때문에 물가 하락세가 본격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내년 초에는 당분간 5% 고물가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 총재는 "연초가 되면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다시 1~2월에는 5%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가가 5%를 넘어가는 높은 수준이 지속되면 물가 중심 경제 정책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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