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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이슈 국방과 무기

스페인 총리실 · 공군기지 등에 화약 담긴 편지 배달…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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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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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총리실과 공군기지, 국방부 청사 등에 화약이 담긴 편지가 배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스페인 내무부는 지난 4주 패드로 산체스 총리 앞으로 "불꽃을 일으키는 장치"가 들어 있는 편지가 지난 4주 배달됐으나, 보안팀이 이를 해체했다고 현지시각 1일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또, 성명을 통해 봉투 안에 담겨 있던 장치는 전날 마드리드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폭발한 편지에 들어 있던 장치와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대사관 직원은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보내온 편지 봉투 속에 담겨 있는 상자를 열어보다가, 상자가 폭발해 손가락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마드리드 외곽에 있는 공군기지에 소재한 EU 위성센터와 국방부 청사에도 이날 오전 의심스러운 소포가 배달됐으나 보안팀이 처리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스페인 북동부 사라고사에 있는 군수업체 인스탈라사 본사에도 유사한 장치가 담긴 편지가 도착해 경찰이 이를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스페인은 인스탈라사가 생산하는 C90 대전차 화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인 총리실과 우크라이나 대사관 등으로 배달된 봉투는 모두 비슷하게 생겼으며, 안에는 화약과 함께 화약을 태울 수 있는 전기 점화 장치가 들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테러 범죄를 담당하는 스페인 고등법원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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