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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철도노조파업 임박… 포항시, 고속버스 16대·시외 10대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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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철도공사 노조 총파업 예고, 비상수송수단 대책 강구

경북 포항시는 오는 2일부터 한국철도공사(코레일)노조의 총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수단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세계일보

경북 포항시는 철도노조파업과 관련 1일 오전 시청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시민 혼선을 예방하기 위한 대체 교통수단 투입과 대시민 홍보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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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지난 24일 고속버스 운행사와 시외버스 운행사, 포항역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갖고 대체 수단 증편을 사전 논의한 바 있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시민 혼선을 예방하기 위한 대체 교통수단 투입 및 대시민 홍보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파업이 강행될 경우 화물열차는 운행을 중단하고 KTX와 일반열차는 60%만 운행된다. KTX포항역은 주말 32편에서 20편으로, 주중은 32편에서 18편으로, 영덕, 동대구, 울산을 운행하는 일반열차는 2~4편 각각 감편 운행된다.

이에 시는 포항과 서울, 대전, 대구, 광주를 오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버스 16대와 시외버스 10대를 추가 증편하기로 운행사와 협의했다.

포항경주공항의 항공 이용도 홍보하고 있다.

정정득 시 대중교통과장은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지역경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공사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게 되면 산업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도 곤란하게 된다”며 “항공, 버스 등 대체수송수단 증편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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