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29일 기업 152곳을 상대로 화물연대 파업 관련 영향 및 안전운임제 의견을 조사한 결과 60곳(39.5%)은 '현재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며 답했다.
지난 11월 30일 경부 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안내문이 주유소 주유기에 붙어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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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92곳(60.5%)도 '간접적으로 피해를 본다'고 응답해 지역 모든 기업이 파업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피해 유형(복수 응답)은 원부자재 수급 등 지연에 따른 '생산 차질'(46.1%), 운송 중단 등으로 인한 '배송 차질'(34.9%), '수출 지연'(19.7%) 등으로 답했다. 건설업에서는 공사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응답했다.
지역 기업의 37.1%는 '(파업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일정 연기·조정'(23.2%), '직접 배송'(16.6%) 등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물연대 파업 원인인 안전운임제에 관해 응답 기업의 43.4%는 '3년 연장'을 답했고, 현행대로 '올해 종료'(23.7%), '판단하기 어렵다'(19.7%) 순이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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