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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바이코리아’…10~11월 아시아 신흥국 중 ‘자금 유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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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6.1조…신흥국 중 ‘유입 강도’ 가장 높아

한겨레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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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가운데 시가총액 대비 유입 강도는 한국이 가장 강했고, 주가지수 상승률도 한국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제금융센터 집계를 보면, 10~11월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대다수 아시아 신흥국에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유입 강도는 한국(시가총액 대비 0.26%)이 가장 강했다. 이어 대만(0.13%), 인도(0.12%), 인도네시아(0.11%) 순이었다.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라 이 기간의 주가지수 상승률도 한국(+11.7%), 인도(+8.8%), 대만(+8.4%) 순으로 높았다. 반면 중국(+1.8%)은 신흥국 평균지수 상승률(+4.5%)에 미치지 못했다.

올들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1~9월에 순매도 기조(코스피 및 코스닥 누적 -16조5천억원)를 보여왔으나, 10~11월에는 순매수(+6.1조원)로 돌아섰다. 10~11월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중 프로그램은 +4.4조원, 비프로그램은 +1.7조원으로 패시브 자금과 개별종목 중심의 액티브 자금이 동반 유입됐다. 국적별로 장기투자 성향의 미국계 자금이 큰폭으로 유입(10월 +1.1조원)됐고, 싱가포르(+0.5조원) 및 쿠웨이트(+0.4조원) 자금도 순유입됐다.

국제금융센터는 10~11월 국내 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큰폭으로 유입된 배경으로 △고금리-강달러 현상 진정으로 저평가 인식이 확산된 반도체·배터리주 등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 △신흥국에 투자하는 연기금·펀드의 중국 투자비중 축소와 중국 이탈자금의 주변국 유입 △중국경제 리오프닝 모멘텀 등을 근거로 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내년 한국시장에 대한 긍정적 투자의견 증가 등을 꼽았다. 10~11월 외국인 자금 유입액(6조1천억원) 중 반도체·배터리 종목을 비롯한 전기전자 매수액이 5조3천억원에 이른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14(1.61%) 오른 2472.5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99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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