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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경찰청장 인천 신항 방문한 날… 근처 도로에 길이 9㎝ 못 70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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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우리와 무관”

조선일보

30일 오전 9시39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신항~남동공단 방향 편도 2차로 중 1차로 약 2㎞구간에 길이 9㎝짜리 못 700여 개가 산발적으로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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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현장 점검을 하기 위해 방문한 인천 신항 주변 도로에서 못 700여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 신항 일대 도로에 못이 뿌려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천 신항에서 남동공단 방향 편도 2차로 도로 약 2㎞ 구간에서 길이 9㎝짜리 못 700여개가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차량 통행을 막은 뒤 못을 모두 수거했다. 해당 못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화물연대의 운송 방해 행위와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에 있던 못은 모두 치운 상태”라며 “수거한 못을 토대로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는 “인천 신항 인근 도로에 떨어진 못은 화물연대와 전혀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일보

윤희근 경찰청장이 3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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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인천 신항 선광터미널을 방문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상황을 점검한 뒤 현장에서 근무 중인 경찰기동대원들을 격려했다.

윤 청장은 취재진과 만나 “운송 방해나 보복 폭행이 이뤄질 경우 행위자와 배후자, 주동자까지 처벌되도록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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