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화물연대 비노조원 차량에 누군가 계란을 투척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부산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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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에서 화물연대 비노조원이 운행하는 차량에 누군가 계란을 투척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국제터미널 인근에서 비노조원이 운행하는 트레일러에 계란 1개가 날아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계란을 투척한 A씨는 범행 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화물연대 노조원 소속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쫓는 한편,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등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이다.
화물연대 파업 사흘차인 지난 26일 오전 부산신항 인근에서 운행하던 트레일러에 쇠구술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차량 유리창이 깨졌다. 운전자 A씨는 유리창 파편이 튀어 목 부분에 상처를 입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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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지난 26일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차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유리창이 파손되면서 운전자가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인근 CCTV 분석을 통해 쇠구슬이 날아온 곳으로 의심되는 화물연대 소속 방송차를 특정하고, 지난 29일 민주노총 화물연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시 강서구 부산신항 일대의 화물연대 천막, 방송차, 화물연대 김해지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27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인근에서 비조합원 트레일러 앞 유리창에 계란이 날아온 사건도 수사 중이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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