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개된 2021 SM 콩그레스에서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SM의 미래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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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창시자 이수만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미국에서 만들어진다. 아마존 스튜디오가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를 주인공으로 하는 다큐멘터리 ‘이수만: K팝의 왕’(Lee Soo Man: The King of K-Pop)을 제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28일(현지시간) 이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현재 제작되고 있으며, 아마존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직 공개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큐멘터리가 완성되면 전 세계 240개 국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연출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발 킬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다큐멘터리를 주로 제작해 온 중국계 미국인 영화감독 팅 푸가 맡았다. 푸는 이 총괄 프로듀서를 “스티브 잡스 못지않은 선견지명을 가진 미래학자이자 독창적인 창작으로 세계 엔터테인먼트를 장악한 기획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수만은 모든 곳에서 몽상가들의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현대판 윌리 웡카(로버트 달의 동화‘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괴짜 발명가)”라며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창작자 중 한 명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서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2019년 영국 BBC가 제작한 K팝 다큐멘터리에서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슈퍼엠 녹음에 참관하고 있다. 유튜브 LET'S KCULTURE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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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은 이 총괄 프로듀서와 SM에 대한 자세한 소개도 덧붙였다. 매체는 “(이수만이) 가수로 활동을 시작해 1989년 ‘아시아 최고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표방하는 SM을 설립했다”며 “아티스트의 음악적 방향성, 선곡, 녹음, 마스터링 등 앨범 기획 전 과정을 총괄해 새로운 음악 트렌드를 창출하고 있다”는 SM 소개 문구를 인용했다.
해외 매체가 이 총괄 프로듀서를 조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영국 BBC는 K팝 시스템과 문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한국을 찾아 이 총괄 프로듀서를 직접 인터뷰했다. 당시 이 총괄 프로듀서는 SM 미국 진출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의 녹음을 직접 참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시 BBC는 이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K팝 성장에 있어 누구도 대체할 수 없을 만큼 큰 공헌을 했고, 30여 년에 걸쳐 음악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박건 기자 park.k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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