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에 "계엄령" 강력 반발
[앵커]
화물연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조에 대한 '계엄령'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했는데요.
현재 화물연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
네, 화물연대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는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 나와 있습니다.
300여명의 노동자들은 이른 오전부터 이곳에 모여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길 맞은편엔 혹여나 모를 소요 사태에 대비해 경력 400여명도 배치된 상태입니다.
양측 모두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한 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양측의 강대강 대치는 오늘 정부가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으로 더 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우선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운송거부자들이 즉시 업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이에 불이행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실형과 벌금까지 부과될 수 있다며 엄포를 놨는데요.
이에 화물연대 측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표 직후 즉각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가 화물노동자에 대한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즉각 철회하라"고 반발했습니다.
다만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두번째 교섭 만에 입장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불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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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조에 대한 '계엄령'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했는데요.
현재 화물연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화물연대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는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 나와 있습니다.
300여명의 노동자들은 이른 오전부터 이곳에 모여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길 맞은편엔 혹여나 모를 소요 사태에 대비해 경력 400여명도 배치된 상태입니다.
지난 24일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 이후 나흘 만에 처음으로 어제 정부와의 첫 교섭이 있었죠.
양측 모두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한 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양측의 강대강 대치는 오늘 정부가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으로 더 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우선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는데요.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건 지난 2004년 도입 이후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는 운송거부자들이 즉시 업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이에 불이행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실형과 벌금까지 부과될 수 있다며 엄포를 놨는데요.
이에 화물연대 측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표 직후 즉각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가 화물노동자에 대한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즉각 철회하라"고 반발했습니다.
양측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일 두 번째 교섭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만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두번째 교섭 만에 입장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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