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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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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토 예정국' 핀란드에 4300억원 무기 판매 잠정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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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AIM 9X 40대·AGM-154 48대
"핀란드 안보 지원·美국익에 필수"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9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핀란드·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에 서명한 뒤 미코 하우탈라 주미핀란드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카린 올롭스도터 주미스웨덴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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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절차를 진행 중인 핀란드에 3억2300만 달러(약 4300억원)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잠정 승인했다.

28일(현지시간) AFP, CNN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에 따르면 국무부는 핀란드에 3억2300만 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잠정 승인하고 이를 미 의회에 통보했다. 판매 무기는 AIM 9X Block II 전술 미사일 40대와 AGM-154 합동장거리무기(JSOW) 48대다.

판매 계획은 미 의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결정은 핀란드가 서방 군사 동맹인 나토 가입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스웨덴과 함께 나토 가입을 추진 중이다.

미 국무부는 미 의회에 "제안된 판매는 유럽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진전에 중요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국가)의 안보를 개선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및 국가 안보를 지원할 것"이라며 "핀란드가 강력하고 준비된 자주국방 능력을 개발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미국 국익에 필수적"이라고 당위성을 설명다.

이어 "제안된 판매(계획은) 핀란드의 공대공 및 공대지 무기 능력을 향상사키고 미국과 북유럽 지역 국가들 간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는 29일부터 이틀 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수티에서 열리는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나토 30개 회원국은 지난 6월 정상회의를 거쳐 각 국가의 의회 비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튀르키예(터키)와 헝가리 2개국만 비준을 남겨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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