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안전운임제 확대와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오전 대구의 한 레미콘 공장에 시멘트 물량 공급이 차질을 빚어 믹서트럭 수십 대가 운행을 중단한 채 주차돼 있다. 2022.11.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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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레미콘 업계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하루 600억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이하 레미콘조합)은 28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가진 위기상황 점검 간담회 이후 성명서를 냈다. 레미콘조합은 지난달 일평균 공급량 70만㎥를 기준으로 하루에 617억원씩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시멘트 공급이 차단됐고, 945개 레미콘 공장 생산이 중단될 위기라고 강조했다.
레미콘 조합은 "역대 최악의 원가부담으로 인한 경영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며, 건설경기 침체도 지속되고 있어 일부 건설사의 도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놓여 있다"며 "레미콘 공장 생산중단으로 2만3100여명 종사자들과 운반업자 2만1000여 사업자들도 일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연대 파업은 생존의 의지를 꺾는 중대한 행위인 만큼 시멘트가 정상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화물연대의 파업을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국회와 정부에서도 산업에 악영향을 끼치는 불법적인 파업 요인에 대해 엄정한 대응하여 반복적 산업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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