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28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국토교통부 비상수송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 |
아시아투데이 이민영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무기한 총파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첫 교섭을 갖는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화물연대 파업 쟁점인 안전운임제 연장과 적용 품목 확대 등을 교섭한다. 지난 24일 총파업 이후 첫 교섭으로 양측 공식 대화는 지난 15일 이후 14일 만이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영구화 △적용 대상 기존 컨테이너·시멘트 외 철강·자동차·위험물·사료(곡물)·택배 지·간선 등 5개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 25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나섰다.
다만 국토부는 "안전운임제는 3년 연장하되 품목 확대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교섭에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는 화물연대와의 대화가 결렬되면 이른 시일 내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6일 "당장이라도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실무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만약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되면 2004년 도입 이후 첫 사례가 된다.
한편 총파업이 닷새째를 맞아 물류 피해가 커지자 정부는 이날 위기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