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나흘째 집단운송거부 현장 찾은 경찰청장
"불법행위 시 현장 체포, 배후까지 끝까지 추적할 것"
"불법행위 시 현장 체포, 배후까지 끝까지 추적할 것"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방문해 집단운송 거부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경찰관 기동대원을 격려했다. 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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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누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나흘째인 27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집단운송거부 현장 상황을 점검하면서 비조합원의 운송을 방해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집단운송거부 관련, 현재까지 8명을 수사 중이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경찰관 기동대원을 격려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윤 청장은 "비조합원 운송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라"며 "핵심 주동자와 극렬 행위자, 그리고 배후까지 끝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사법조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새벽 주요 수출입 물자를 실은 트레일러를 순찰차로 에스코트 하는 모습. 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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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26개 경찰서에 경비 경력을 배치해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다. 또 교통경찰 431명과 장비 304대를 배치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이 운행 시 에스코트를 하는 등 적극 대응 중이다.
현재까지 경찰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총 7건, 8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6일 부산 강서 지역에서는 운송 중인 화물차량 2대에 불상 물질이 투척돼 1대는 안개등 파손, 1대는 전면 유리가 파손되는 등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 30여명을 편성해 수사 중으로 실 행위자 뿐만 아니라 공모 여부 등에 대해 신속,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화물연대는 오는 12월 31일 종료되는 안전운임 일몰제의 폐지 및 안전운임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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