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유형별로 보면 ‘납품지연으로 인한 위약금 발생 및 해외 바이어 거래선 단절’이 24건(4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류비 증가 15건(28%) ▲원·부자재 반입 차질에 따른 생산 중단 13건(25%) ▲공장·항만 반출입 차질로 인한 물품 폐기 1건(2%) 순이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무기한 총파업 이틀째인 25일 오후 부산 남구 용당부두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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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시즈닝을 수출하는 A사는 화물연대 파업 이후 출고가 지연돼 해외 바이어(구매자)가 배상금 지급 요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대체 거래선을 찾고 있어 앞으로 수출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김치 판매 기업 B사는 김장 재료를 수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고 했다. 식품의 특성상 장기간 파업 시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출입 기업들은 화물연대 파업을 조기 종료할 것과 내륙 운송 지원 등을 바랐다. 화물연대는 지난 24일부터 안전운임제를 지속하고, 적용 품목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며 파업 중이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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