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인근에서 화물연대 회원들이 출정식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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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중소기업계는 국민경제에 손해를 끼치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해줄 것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화물연대가 대화와 협력을 저버리고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하루빨리 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화물연대의 일방적인 운송거부는 수출길마저 틀어막아 해외 거래처의 주문이 끊기는 등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지난 6월 집단 운송거부를 통해 이미 1조6000억원 규모의 물류 차질을 일으킨 바 있는데, 5개월 만에 또다시 운송거부에 나서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한 운송거부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안전운임제는 원래 목적인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불분명하고 물류비 상승을 부추긴다며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집단의 이익만을 위해 국가 물류를 볼모로 국민과 기업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집단 운송거부를 지금이라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는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 엄정한 법 집행을 해야 하며, 물류 피해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업무개시명령 등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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