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현대로템을 방문해 K2전차 등 전시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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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무책임한 운송거부를 지속한다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하여 여러 대책들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이틀 동안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수출 증진 전략을 점검했다고 소개하고 “국민과 기업 그리고 정부가 하나가 되어 위기 극복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물연대가 무기한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른 차량의 진출입을 차단하고 정상 운행에 참여한 동료를 괴롭히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짓밟는 폭력 행위”라며 “지역별 운송거부, 운송방해 등의 모든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책임한 운송거부를 지속한다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하여 여러 대책들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폭력으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이같은 글을 올린 시각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이 첫 상대인 우루과이와 팽팽한 후반전을 벌이고 있던 밤 11시40분께다. 이날 경기는 0 대 0 무승부로 밤 11시55분께 종료됐다.
앞서 이날 오전 화물연대는 전국 16곳에서 항만, 석유화학단지, 정유공장 등 주요 물류거점을 봉쇄하는 등 총파업을 시작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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