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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장 "대러 9차 제재 전속력 준비…유가상한제 곧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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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푸틴 이길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뉴스1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4일 핀란드 남부 위성도시 에스푸를 찾아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와 핀란드자연센터(Finnish Nature Centre Haltia)를 방문한 모습. 2022. 11. 24.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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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상대로 9차 제재 패키지를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핀란드를 찾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러시아에 타격을 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9차 제재도 전속력으로 준비 중이라고 오늘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U는 지난달 8차 제재로 러시아산 제품 추가 수입금지 조치와 항공·전자·화학 등 군용 핵심 기술 수출 금지 등을 채택했다. 또 주요 7개국(G7)과 추진 중인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행을 위한 법적 토대도 닦았다.

아울러 6차 제재로 발표했던 러산 석유 금수 조치인 러산 원유 해상수입 금지는 내달 5일 발효한다. 석유파생제품의 해상 수입도 내년 2월 5일부터 금지할 예정이다.

G7과 EU는 EU의 러산 원유 해상수입 금지가 시작되는 내달 5일에 맞춰 러산 유가상한제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U 27개 회원국 합의만이 걸림돌로 남은 상황인데, 전날 시작된 대사진 회의에서 상한가를 두고 이견이 표출돼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G7 및 다른 주요국과 함께 시행할 러시아산 원유 글로벌 가격 상한제 승인이 임박했다고 확신한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그의 불법적이고 야만적인 전쟁을 이길 때까지 우린 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정부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러산 유가 상한제에 동참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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