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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전북 화물연대 24일 총파업 예고…경찰은 불법행위 엄정 대응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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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북본부가 ‘안전운임제’ 유지와 차종(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북도는 국토교통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비조합원 차량 운송방해·차로점거 등 불법행위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화물연대 전북본부는 24일 오전 10시에 군산항 5부두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출정식에는 조합원 2천여 명 중 1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원들은 ‘안전 운임제’의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차 운전자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고자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화물연대는 지난 6월에도 안전운임제 지속 시행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그러나 화물연대 측은 “안전운임제 법안처리에 있어 아무런 진전 없이 시간만 지체시키고 있다”며 재차 투쟁을 예고했다.

경찰은 화물연대의 과거 사례와 최근 분위기를 감안할 때, 군산항을 중심으로 비조합원 차량 운송방해·차로점거 등 불법행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불법행위 발생 시 현장검거를 원칙으로 하고 주동자는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행위 가담 운전자에 대해서는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행정처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가 예상되는 화주사와 비조합원들이 화물연대의 불법행위는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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